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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收單) 대행업무
족보를 편찬함에 있어 예전에는 집성촌이 있고, 족보에 관심이 많아 수단을 받기가 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족보에 대한 관심도 적고, 여러 가지 사유로 전국에 흩어져 살다보니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수단받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교정에 있어서도 족보와 한문을 많이 아시는 분들은 돌아가시고, 젊은 사람들은 직장생활 등으로 인하여 족보 편찬업무에 참여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하여 족보를 편찬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입니다. 이에 뿌리정보미디어는 종회와 상호 협의하여 일정 비용의 수수료를 받고 수단 대행과 교정업무를 대행합니다.
1. 종친회 주요업무
① 종친회와 업체는 1명 당 수단금액 중 얼마를 업체에 지불할 것인지를 협의하여 정한다.
(인구 수와 본관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② 족보 편찬 안내문 발송, 신문광고, 온라인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한다.
③ 중앙종친회와 각 지파·지역 종회에서 확보 중인 전화번호를 업체에 제공한다.
④ 업체와 1개월 단위로 수단 인원을 대조하여 비용을 지불한다.
⑤ 수단금은 종친회에서 관리한다.
2. 뿌리정보미디어 주요업무
① 업체는 확보된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온라인 또는 방문하여 수단을 받는다.
② 1개월 단위로 수단 접수 현황과 금액을 정산하여 종친회에 보고한다.
③ 접수된 수단은 수단 금액과 대조 확인 후 종친회로 이관한다.
④ 온라인 접수 및 전화상담 후 방문 접수를 병행한다.
⑤ 접수자 명부를 작성한다.
수단(收單) 대행의 장·단점
※수단=족보등재신청서 접수
수단(收單)이라 함은 족보에 등재 할 이름, 출생일, 사망일, 결혼, 학력, 경력 등을 기재한 족보등재신청서를 작성하고, 거두어들이는 업무를 수단(收單)이라 한다.
족보를 편찬함에 있어 수단 업무와 교정 업무가 가장 힘든 일이라 하겠다. 불과 10여 년 전만해도 족보 발간 시 수단(收單) 업무는 집안 후손 중 편찬위원회에서 수단유사(收單有司)를 선임하여 일종의 거마비(교통비 등)를 지급하여 수단(收單) 업무를 하였으나 산업화에 따라 집성촌이 없어져 연락이 두절되고, 족보에 관심이 줄어들다 보니 현재는 족보등재신청서 접수받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집안에서 족보를 발간한다하면 20년 전에는 전 종인의 60~70% 이상 참여하였으나 지금 현재는 참여율이 약 30% 이내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많은 종친회에서 참여율을 높이고, 편안하게 족보를 발간 하고자 족보제작업체에 1명 당 1만원 내외의 대행 비를 지불하고 수단(收單)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문제는 수단대행 업체에 수단 업무를 맡기면 정말 참여율이 높아질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수단을 많이 접수받기 위해서는 족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종인들의 연락처를 많이 확보해야한다. 이에 따라 일부 대행업체에서는 몇십 년 전에 제작한 인명용 CD전화번호에 수록된 전화번호를 활용한다든지, 또는 종친회에서 제공한 전화번호를 활용하여 전화를 하고 방문하여 접수받고 있으나 기대하는 것 보다 접수율이 현저히 낮다.
그나마 청주한씨, 여흥민씨, 수원백씨 등 대부분이 단일 성씨일 경우에는 후손들 누구에게나 전화하면 청주한씨, 여흥민씨, 수원백씨 등이다. 따라서 연락처 확보하기가 쉽고 참여율을 조금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김씨, 이씨, 박씨, 정씨 등 본관이 수십 개로 나누어져 있을 경우에는 본관별로, 파별로 구분하여 연락처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다.
김씨 같은 경우 김해김씨, 경주김씨, 광산김씨, 김녕김씨, 강릉김씨 등 많은 본관으로 나누어져 있고, 이씨 같은 경우 전주이씨, 경주이씨, 한산이씨, 인천이씨 등으로 나누어져있으며, 박씨 같은 경우 밀양박씨, 충주박씨, 죽산박씨, 상주박씨 등 수십 개의 본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따라서 전화번호부에 수록된 번호 가지고는 본관별로 구분하기 어려워한 사람 한 사람 전화하여 본관을 확인하고 족보등재신청서를 접수 받기에는 전화비용과 인건비가 나오지 않아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하겠다. 전화를 하면 족보 발간 소식을 전해주어 고맙다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본인의 개인정보가 누출될까봐 경계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게 오늘날 현실이다.
그럼에도 수단대행 업무를 족보제작업체에 위탁하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문중은 대부분의 후손이 단일성씨인 청주한씨 여흥민씨, 수원백씨 등은 조금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김씨, 이씨, 박씨, 정씨 등 본관이 수십 개로 나누어진 문중은 별로 효과가 없다. 따라서 수단 업무를 대행업체에 위탁하나 종친회에서 직접 접수하나 참여율은 비슷하게 나타난다.그럼 족보 참여율을 올리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첫째, 평소에 족보가 어떤 책이고, 왜 필요한지 후손들에게 교육시켜 자발적으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불과 20~30년 전에는 족보를 발간한다 하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많았다. 족보는 한 가문의 혈통과 선조님의 훌륭한 업적과 행적이 수록된 아주 소중한 집안의 역사책이란 걸 평소에 교육시켜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둘째, 종친회 홈페이지와 인터넷족보를 구축하여 한자와 족보를 잘 모르는 후손들이 집안의 소식과 선조님의 업적, 그리고 본인과 가족의 혈통관계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구축하여 후손으로서의 일체감이 생기도록 해주어야 한다.
셋째, 시향일 등 종친회 행사도 이제는 휴일로 바꾸어 진행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봐야한다.평일에 행사를 하면 어르신들만 있고, 학생과 직장인은 아무도 없다.젊은 후손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시향일 등 종친회 행사를 휴일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 하겠다.몇몇 문중에서 휴일에 시향일을 행사하니 평일에 행사하는 것 보다 참여 인원이 배 이상 많아졌다고 한다.어릴 때 부모님 따라 종친회 행사에 참여해본 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종회와 뿌리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넷째, 장학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요즘 많은 문중이 도시개발 등에 따라 엄청난 금액의 보상금을 받은 문중이 많다.보상을 받으면 대부분의 문중이 보상 받은 돈으로 유적지 보존 사업, 부동산 매입, 장학사업, 또는 후손들 개개인에게 일정금액을 나누어 주는 문중이 많다.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보상받은 돈으로 후손들 교육 및 장학사업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집안을 빛내고, 국가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가 되도록 지원해야하며, 더불어 선조님의 유적지와 종중재산을 잘 관리, 보존하고 발전해 갈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시향일 등 종회 행사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학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을 지급함으로서 종친회와 선조님과 족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다섯째, 종원 관리를 전산화 하자. 산업화에 따라 집성촌이 없어지고 뿌리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다보니 자발적으로 종친회 행사나 족보에 등재하려고 참여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 따라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종인들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전산화를 해 두어 주기적으로 종회소식 등을 문자 발송으로 알려야 한다. 따라서 종친회는 본인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기재할 수 있는 대장을 종친회 사무실에 비치하여 방문하는 종인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고 가도록 비치해 두어야 한다.
연락처 확보 방법으로는
① 대종회 또는 지파, 지역 종회에 등재된 연락처를 확보한다.
② 종친회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도록 유도하여 전화번호를 확보한다.
③ 족보 수단 접수 시 수단접수자의 휴대폰에 등록된 일가친척 분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소개받아 전산화 해 두어야 한다. 보통 휴대폰 1대에 가족 및 일가친척 전화번호 10개 정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장해 두고 있다.즉 1,000명이 수단을 접수하러 오면 10,000명 정도의 연락처는 쉽게 확보할 수 있다.
④ 시향일 등 종친회 행사시 행사장에 본인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기재할 수 있는 대장을 비치하여 종인들의 연락처를 확보한다.
상기와 같이 평소에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종인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두어야 종친회 행사나 족보 발간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 : 뿌리정보미디어)
수단(收單) 대행의 장·단점
구분 |
종친회에서 직접 수단을 받을 경우 |
업체에 위탁하여 수단을 받을 경우 |
장점 |
① 수단금액 중 수단대행비용 1명 당 약 10,000원을 업체에 지불하지 않아 종회 재정 자립에 도움이 된다. ② 집안 어르신으로 구성된 수단유사가 접수함으로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의심을 적게 한다. ③ 파종회, 지역종회 등 소문중 별 모임이 활성화 되어있어 서로 연락하여 수단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① 종회에서 하는 것 보다 빠르다. ② 청주한씨, 여흥민씨 등 단일성씨일 경우 업체에 위탁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③ 업체는 수단 대행을 하고, 종회는 수단 인원과 계대 확인만 하면 되므로 좀 더 쉽게 족보 편찬을 할 수 있다. |
단점 |
① 업체에 위탁해서 하는 것보다 작업 속도가 느리다. |
① 업체 직원이 전화를 하다 보니 사기 또는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의심을 하는 분이 많다. ② 수단 금액 중 수단대행비용으로 1명 당 약 10,000원을 업체에 지불해야 함으로 종회 재정 자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③ 업체에 위탁해도 지파, 지역별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종회에서 도와줘야 한다 |
향후 전망 |
① 족보에 관심을 가지는 인구가 줄어들어 업체에 위탁하나, 종친회에서 직접 수단을 하나 접수 인원에는 큰 차이가 없다. 요즘 많은 문중에서 족보를 편찬하나 전체 인원 중 15~30%정도의 후손만 족보에 등재하려고 참여하는 추세이다. ② 종친회 홈페이지와 인터넷족보를 먼저 구축해 두면 연중 꾸준하게 족보에 등재하려고 접수한다. 따라서 현재까지 종친회 홈페이지와 인터넷족보를 구축하지 않은 종회는 하루빨리 홈페이지와 인터넷족보를 구축하여 많은 후손들이 열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즘 대부분의 문중이 인터넷족보를 먼저 구축하고, 족보발간은 추후에 한다. ③ 참여율을 높이려면 홈페이지를 통하여 홍보하고 이메일, 카톡, 밴드, 문자발송 등을 최대한 활용해서 홍보해야 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광고와 문자발송으로 홍보하는 방법이 신문광고보다 몇 배 효과가 좋다. ④ 참여율과 재정 자립에 상관없이 편하게 족보 편찬을 하고 싶은 문중은 업체에 수단업무를 위탁해도 무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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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수단 대행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성씨 |
수단 대행을 해도 별로 효과가 없는 성씨 |
【단일성씨인 경우】 청주한씨, 여흥민씨, 수원백씨, 봉화금씨, 성주도씨, 남평문씨, 장흥마씨, 면천복씨 청주사씨 등 대부분의 후손이 단일성씨 단일본으로 구성된 족보 발간 시에는 후손들의 전화번호를 쉽고 빠르게 많이 확보할 수 있어 홍보하기가 좋다. |
【성은 같으나 본관이 여러 개인 경우】 김씨, 이씨, 박씨, 정씨, 강씨, 조씨, 최씨, 윤씨, 장씨, 임씨 등은 여러 본관으로 나뉘어 전화번호 확보하기가 어려워 효과가 별로 없다. |